▲ 강성훈 ⓒ 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올 시즌 미국 남자 프로 골프(PGA) 투어에서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강성훈(30)이 세마스포츠마케팅에 새 둥지를 틀었다.

세마스포츠마케팅은 5일 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강성훈과 전속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마스포츠마케팅은 본 계약을 통해 강성훈이 PGA 투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선수 지원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한 스폰서십 등 다각적인 지원도 펼친다.

강성훈은 2006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한국 남자 프로 골프(KPGA) 투어 롯데스카이힐 오픈에서 우승했다. 이후 2007년 KPGA에 입회한 강성훈은 2008년 KPGA 투어 신인상(명출상)을 받았다. 2010년에는 유진투자증권 오픈에서 우승했고 2011년 PGA투어에 데뷔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PGA투어의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를 통해 성장한 강성훈은 올 시즌 PGA 투어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결혼을 하면서 안정감을 찾은 강성훈은 지난해와 올해 총 18개 대회에 출전했다. 지난 2일 막을 내린 퀴큰 론스 내셔널에서는 공동 5위에 올랐다. 지난 4월에 열린 셸 휴스톤 오픈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PGA투어 전체 커리어 상금(약 360만 달러)의 절반 이상을 올 시즌(약 180만 달러/상금랭킹 36위)에 받은 그는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강성훈은 "국내 최고의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분이 좋다"며 "현재의 컨디션이 좋기에 앞으로 남은 PGA투어 대회에서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강성훈은 오는 7일(한국 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파 스프링스의 올드화이트TPC에서 열리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 출전한다. 아직 PGA 투어 우승 경험이 없는 그는 첫 정상에 도전한다.

세마스포츠마케팅은 지난해 은퇴한 박세리와 LPGA에서 활약 중인 박성현(24 KEB하나은행) 양희영(28 PNS 창호) 최나연(30 SK텔레콤)과 유러피안투어 이수민(24 CJ대한통운) KLPGA 안시현(33 골든블루) KPGA 이창우(24 CJ대한통운) 등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SK텔레콤 오픈과 OK저축은행 박세리 INVITATIONAL, LPGA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등 국내 굵직한 메이저 대회들의 기획 및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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