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스포츠팀]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유소연(27, 메디힐)이 자신의 개인 SNS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최근 아버지의 세금 체납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유소연은 온라인에서 소통을 끊었다.
유소연은 지난달 말 LPGA 투어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신지애(29) 박인비(29, KB금융그룹)이어 한국 골퍼로는 세 번째로 이룬 쾌거였다. 그러나 아버지의 문제로 유소연의 성과를 가려졌다.
4일 한 매체는 "유소연의 아버지 유 모 씨는 징수 담당 공무원에게 협박 문자를 보냈다"는 보도가 나갔다. 이후 이 사건은 일파만파 커졌고 결국 유소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계로 바꿨다.
유 씨는 그동안 세금을 낼 능력이 없다며 내지 않았다. 그런데 수십억원대 아파트 2채를 자녀 명의로 소유하고 아내와 수차례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는 보도가 언론을 통해 나갔다. 결국 유 씨는 지난달 30일 서울시에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밀린 지방세와 가산세 3억1600만 원을 냈다.
이런 문제가 커지면서 비난의 화살은 유 씨는 물론 딸인 유소연에게도 이어졌다. 현재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유소연은 굵직한 대회를 남겨두고 있다. 골프에 전념해야 할 유소연은 이 사건이 커지자 SNS 계정을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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