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저 페더러 ⓒ GettyI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6, 스위스, 세계 랭킹 5위)가 윔블던 테니스 남자 단식에서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페더러는 4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알렉산드르 돌고폴로프(28, 우크라이나, 세계 랭킹 84위)에게 기권승했다.

페더러는 1세트를 6-3으로 손쉽게 따냈다. 2세트에서 2-0으로 앞서갔다. 이 상황에서 돌고폴로프는 발목 부상을 이유로 기권했다.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윔블던 남자 단식 최다승 기록은 지난해까지 페더러와 지미 코너스(미국, 은퇴)의 84승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85승에 성공한 페더러는 테니스 역사에 또 한 획을 그었다.

페더러는 그랜드슬램 대회 통산 승수도 315승으로 남자 단식 역대 최다다. 그랜드 슬램 대회 통산 승수 부문에서는 남녀 통틀어 세레나 윌리엄스(36, 미국)가 세운 316승이 1위다.

페더러는 현재 상승세를 유지하면 위 기록을 이번 대회에서 깰 것으로 전망된다.

남자 단식 1회전에 출전한 노박 조코비치(30, 세르비아, 세계 랭킹 4위)는 마르틴 클리잔(슬로바키아 세계 랭킹 44위)에게 기권승을 거두며 2회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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