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니 리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대니 리(뉴질랜드)의 타이틀 방어를 향해 순항했다.

대니 리는 7일(한국 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파 스프링스의 더 올드 화이트 TPC(파 70)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총상금 710만달러)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6언더파를 친 대니 리는 단독 선두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에게 3타 뒤진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니 리는 2015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대니 리는 지난해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대회가 열리지 못하며 2017년 타이틀 방어에 나서게 됐다.

대니 리는 대회 2연패를 위한 첫 스타트를 잘 끊었다. 대니 리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 담으며 타이틀 방어에 청신호를 켰다.

대니 리가 1라운드 보여준 경기력은 인상적이었다. 대니 리는 티샷에서 303.5야드를 보내면서 85.71%의 페어웨이 적중률을 기록했다. 아이언 샷도 날카로웠다. 그린 적중률 83.33%의 정교한 아이언 샷으로 공을 핀 주위에 가져다 놓으며 침착하게 타수를 줄여나갔다.

대니 리는 대회 첫날부터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며 대회 2연패로 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단독 선두에는 세바스티안 무뇨스가 위치했다. 무뇨스는 이날 보기는 단 한 개로 막고 버디를 10개를 낚아채며 9언더파를 적어냈다. 

세계 랭킹 410위인 무뇨스는 아직까지 PGA 투어에서 우승이 없다. 무뇨스의 올 시즌 PGA 투어 최고 성적은 발레로 텍사스 오픈 공동 27위다.

무뇨스는 이날 단독 선두로 나서며 올 시즌 자신의 PGA 투어 최고 성적을 우승으로 장식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단독 2위에는 ‘백전노장’ 데이비스 러브 3세가 포진했다. 러브 3세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3타를 작성했다. PGA 투어 통산 21승을 차지한 러브 3세는 이번 대회에서 2015년 윈덤 챔피언십 이후 끊긴 승수 추가에 나선다.

한국 선수들은 1라운드 좋지 않은 스코어를 적어내며 3라운드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양용은(45)과 노승열(26, 나이키)이 중간 합계 1언더파 공동 43위 그룹을 형성했고 강성훈(30)과 김시우(22, CJ대한통운)가 1오버파 공동 97위에 자리했다.

최경주(47, SK텔레콤)와 김민휘(25)는 2오버파 공동 118위로 1라운드 경기를 마감했다.

[사진] 대니 리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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