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일희 ⓒ GettyI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이일희(29, 볼빅)가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손베리 크릭 클래식 2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이일희는 8일(한국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그린 베이의 오네이다 손베리 크릭 골프장(파72·659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한 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 낸 이일희는 모리야 쭈타누깐 파바리사 요크투안(이상 태국) 아쉴레이 부하이(남아공)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13언더파 131타로 단독 선두인 캐서린 커크(호주)와는 4타 차다.

지난 2013년 퓨어 실크 바하마에서 정상에 오른 이일희는 4년 넘게 우승하지 못했다. 특히 올 시즌 11번이나 컷 탈락하며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선전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1번 홀(파4)에서 이일희는 첫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3번 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인 이일희는 4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이를 만회했다.

후반 13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그는 남은 홀에서 파세이브 행진을 펼치며 2라운드를 마쳤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김세영(24, 미래에셋)은 이날 기상악화로 고전 했다. 오후조로 편성된 김세영은 초반 3번 홀(파5) 버디로 시작했지만 낙뢰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면서 3시간 넘게 대기했다. 이후 9번홀(파5)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면서 단숨에 두 타를 잃었다.

이후 김세영은 일몰로 경기가 중단된 12번 홀(파3)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세계 랭킹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어깨 부상으로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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