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영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이민영(25, 한화)이 일본 여자 프로 골프(JLPGA) 투어 두 번째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안선주(30)는 공동 3위로 뛰어올랐고 전날 공동 2위까지 올라갔던 안신애(27, 문영그룹)는 공동 8위로 떨어졌다.

이민영은 8일 일본 훗카이도 암빅스 하코다테 골프장(파72, 6362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닛폰햄 레이디스 클래식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치며 코스레코드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4언더파 130타를 기록한 이민영은 9언더파135타로 단독 2위인 오야마 시호(일본)를 따돌리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민영은 한국 여자 프로 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4번 우승했다. 그는 2015년 3월 신장암 수술을 받고 필드에 복귀했다. 암을 이겨낸 그는 올해 일본 무대에 진출해 지난 4월 초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이민영은 현재 상금 순위 4위, 올해의 선수 순위 3위를 달리며 이 부문 1위인 김하늘(29, 하이트진로)과 경쟁하고 있다.

전날 6언더파로 안신애 등과 공동 2위에 올랐던 이민영은 이날 절정의 샷감을 자랑하며 2위인 오야마와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이민영은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안선주는 8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전날 일본 진출 이후 가장 좋은 경기력을 펼쳤던 안신애는 3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공동 8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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