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람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존 람(스페인)이 유럽 무대 점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존 람은 9일(한국 시간) 북아일랜드 런던데리 포트스튜어트 골프 클럽 스트랜드 코스(파 72)에서 열린 유러피언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아이리스 오픈(총상금 700만 유로)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7언더파를 만든 존 람은 다니엘 임(미국)과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스페인 출신이지만 유러피언 투어보다 먼저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에 뛰어든 존 람은 올 시즌 파머스인슈어런스 오픈 우승을 포함해 준우승 2번을 기록하며 최고의 돌풍을 일으켰다.

존 람은 PGA 투어를 주무대로 활동하지만 지난주 HNA 프랑스 오픈부터 두바이 듀티프리 아이리스 오픈까지 2주 연속 유러피언 투어 대회에 출전해 우승 사냥에 도전하고 있다.

HNA 프랑스 오픈 공동 10위로 유러피언 투어에 무사히 착륙한 존 람은 이번 대회 첫날부터 셋째 날까지 중간 합계 17언더파를 기록하며 유럽 무대 첫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존 람은 이번 대회 3라운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보기는 단 한 개로 막고 버디만 6개 쓸어 담으며 5언더파를 몰아쳤다. 존 람은 중간 합계 17언더파로 올라서며 다니엘 임과 공동 선두를 만들었다.

대회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에 오른 존 람은 이번 대회에서 유러피언 투어 첫 우승 사냥에 나선다.

존 람과 같은 곳에 위치한 다니엘 임도 유러피언 투어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다니엘 임은 유러피언 챌린지 투어(2부 투어)에서 1승을 거뒀지만 아직까지 1부 투어에서는 정상에 오른 적이 없다.

단독 3위에는 벤자민 히버트(프랑스)가 자리했고 다니하라 히데토(일본)가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HNA 프랑스 오픈 우승자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는 중간 합계 11언더파로 피터 율라인(미국) 등과 공동 12위로 3라운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존 람 ⓒ GettyImages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