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유소연(27, 메디힐)이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1, 2라운드에서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같은 조에서 경쟁한다.
미국 골프 협회(USGA)는 9일(이하 한국 시간) 올해 US여자오픈 대회 조 편성을 발표했다. 유소연과 쭈타누깐은 아마추어 선수인 리오나 맥과이어(아일랜드)와 1, 2라운드를 치른다.
유소연은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서 우승했다. 이후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거둔 그는 지난달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첫 다승자가 된 유소연은 쭈타누깐을 제치고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반면 쭈타누깐은 이번 주 손베리 크릭 클래식에서 어깨 부상으로 기권했다.
US여자오픈 유력한 우승 후보인 유소연과 쭈타누깐은 대회 초반부터 자존심 승부를 펼친다.
박인비(29, KB금융그룹)는 전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20, 뉴질랜드, 한국 이름 고보경) 펑샨샨(중국)과 1, 2라운드를 치른다. 전인지(23)는 브리타니 랭(미국) 아마추어 성은정과 동반 라운딩한다.
올 시즌 신인왕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성현(24, KEB하나은행)은 허미정(28, 대방건설) 크리스티 커(미국)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한편 US여자오픈은 오는 14일부터 나흘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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