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찬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재미교포 김찬(미국)이 역전 우승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김찬은 9일 일본 홋카이도의 더 노스컨트리 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일본 프로 골프 투어(JGTO) 시게오 나가시마 인비테이셔널 세가 새미컵(총상금 1억 5000만엔) 최종 4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8언더파를 작성한 김찬은 단독 2위 황중곤(25, 혼마)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5월 말 미즈노 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올렸던 김찬은 약 한 달 만에 시즌 2승째를 달성했고 우승 상금으로 3천만엔을 받았다.

준우승은 황중곤이 차지했다. 공동 2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황중곤은 이날 5언더파를 몰아쳤지만 우승을 차지한 김찬에게 1타 모자르며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대거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며 JGTO 2017시즌 9개 대회 만에 무승 고리를 끊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한국 선수 첫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한편 김찬은 이번 대회 우승 상금 3천만엔을 추가하며 JGTO 상금 랭킹 2위로 점프했고 준우승을 차지한 황중곤은 상금 랭킹 9위로 올라섰다.

[사진] 김찬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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