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영 ⓒ GettyI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김세영(24, 미래에셋)이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손베리 크릭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선전했지만 아쉽게 3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세영은 10일(한국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그린 베이의 오네이다 손베리 크릭 골프장(파72·659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한 개 버디 7개를 몰아쳤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무려 9타를 줄인 김세영은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3위에 올랐다. 우승은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캐서린 커크(호주)가 차지했다. 21언더파 267타를 적어 낸 아쉴레이 부하이(남아공)는 그 뒤를 이었다.

김세영은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 한 타를 잃으며 주춤했다. 3라운드에서 선전했지만 멀리 도망간 커크를 잡기는 여러모로 힘들었다. 최종 라운드에서 김세영은 9타를 줄이며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커크는 흔들리지 않았고 부하이도 5타를 줄이며 2위에 올랐다.

3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김세영은 5번 홀(파4)과 7번 홀(파4) 9번 홀(파5)에서 각각 한 타를 줄였다. 전반 홀에서만 4타를 줄인 김세영은 후반 10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13번 홀(파5)에서는 그림 같은 이글을 기록했다. 14번 홀(파4)과 15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한 김세영은 선두 커크를 바짝 추격했다.

그러나 남은 홀에서는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결국 20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김세영은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커크는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그러나 앞선 라운드에서 선전한 이는 1위를 지키며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지은희(31, 한화)는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15위에 올랐다. 기대를 모은 전인지(23)는 12언더파 276타로 단독 2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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