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잔더 쇼펠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잔더 쇼펠레(미국)가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쇼펠레는 10일(한국 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파 스프링스의 더 올드 화이트 TPC(파 70)에서 열린 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총상금 71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3언더파를 작성했다.

최종 합계 14언더파를 친 쇼펠레는 단독 2위 로버트 스트렙(미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공동 3위로 경기를 시작한 쇼펠레는 1번홀부터 버디를 낚아채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파 행진을 이어가던 쇼펠레는 8번홀에서 다시 한 번 버디를 추가하며 스트렙과 13언더파 공동 선두로 전반을 마쳤다.

쇼펠레가 전반에 2타를 줄인 사이 대회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로 나섰던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가 흔들렸다. 무뇨스는 전반에만 3타를 잃으며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후반에는 엎치락뒤치락 하는 승부가 펼쳐졌다. 먼저 승기를 잡은 것은 스트렙이었다. 스트렙은 12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11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쇼펠레와의 격차를 2타로 벌렸다.

그러나 쇼펠레가 뒷심을 발휘했다. 파 행진을 펼치며 기회를 엿본 쇼펠레는 16번홀과 18번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쇼펠레는 이번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신고했고 우승 상금으로 127만 8000달러를 받았다.

한편 대회 첫날부터 셋째 날까지 선두에 올랐던 무뇨스는 마지막 날 2타를 잃으며 자신의 PGA 투어 첫 우승과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대니 리(뉴질랜드)는 최종 합계 9언더파 공동 9위에 자리했고 새로운 캐디와 호흡을 맞춘 필 미켈슨(미국)은 최종 합계 6언더파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잔더 쇼펠레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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