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인지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전인지(23)가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전인지는 12일(한국 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장에서 기자 회견을 가졌다. 전인지는 LPGA 홈페이지에 "올해 2위를 4번 했다. 좋은 성적이지만 응원해주신 분들은 조금 우승이 목마르실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저 역시 우승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올해 4번의 준우승이 좋은 밑거름이 돼 큰 성과로 돌아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전인지는 LPGA 투어에서 거둔 2번의 우승을 모두 메이저 대회에서 이룩했다. 2015년 처음 출전한 LPGA 투어인 US여자오픈에서 전인지는 돌풍을 일으키며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해 출전한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는 남녀 통틀어 최소타 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다. 전인지는 "프로 전향 이후에 13번 우승이 있었는데 7번이 메이저였다. LPGA에선 우승 두 번 한 것이 모두 메이저였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US 여자 오픈에서 우승하며서 LPGA에 올 수 있었고 에비앙에선 LPGA 멤버 자격으로 우승해서 또 다른 의미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큰 대회에서 유독 좋은 성적표를 받은 전인지는 이번 US여자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은 물론 통산 3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13일 개막하는 US여자오픈에서 전인지는 지난해 우승자인 브리타니 랭(미국) 아마추어 성은정(18)과 1, 2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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