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글 조영준 기자, 영상 이강유 기자] 일본 JLPGA는 미국 LPGA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여자 골프 무대입니다. JLPGA는 1969년부터 시작됐는데요. 50년 역사에서 10번 이상 우승을 차지한 다승자 32명 가운데 6명이 한국 선수입니다. 최근 한국 선수들의 강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한국 선수들이 JLPGA 투어에서 통산 200승을 합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고(故) 구옥희 전 KLPGA 회장이 1985년 JL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32년 만에 한국 선수들은 200승을 달성했습니다. 현재 J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이 우승한 이는 전미정입니다. 통산 25승을 기록한 전미정은 올해 통산 상금 10억 엔을 돌파했습니다. 안선주는 통산 23승을 기록했고 이보미는 20승, 신지애는 15승을 거뒀습니다.
전미정은 14일부터 사흘간 일본 이바라키현에서 열리는 사만사 타바사 토너먼트에 출전하는데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전미정은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2주간 휴식을 취했던 이보미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보미는 올 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해 3번 밖에 10위권에 진입하지 못했습니다. 최근 샷을 점검한 이보미는 시즌 첫 우승을 노립니다.
안신애도 사만사 타바사 토너먼트에 출전합니다. 지난주 닛폰햄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일본 진출 이후 최고 성적인 공동 13위에 오른 안신애는 일본에서 얻고 있는 뜨거운 응원을 등에 업고 첫 우승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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