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진재 ⓒ KPGA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한국 남자 프로(KPGA) 코리안 투어에서 ‘꾸준함’하면 떠오르는 선수가 바로 변진재(28, 미르디엔씨)다. 2011년 투어에 뛰어든 변진재는 아직까지 우승이 없지만 톱10에 17번 들며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지난해부터 상승 분위기를 탄 변진재는 올 시즌 들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변진재는 올 시즌 9개 대회에 출전해 6번 톱10 진입에 성공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변진재는 우승에 대한 욕심을 표현했지만 조급해하지는 않았다.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실력부터 운까지 다 따라줘야 된다는 것을 몸으로 느꼈기 때문이다.

그는 “우승은 혼자 잘 친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우승을 꼭 하고 싶어서 휴가와 휴식을 반납하고 연습에 매진했다. 하지만 이제는 집착하지 않는다. 열심히 치다보면 분명히 우승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변진재는 “올 시즌 안에 우승을 할 것 같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우승에 가까워졌다고 느끼고 있다. 빠르게 우승이 나오면 좋겠지만 못하더라도 하반기에 우승이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변진재는 2017년 KPGA 코리안투어에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붓고 있다. 변진재는 일본 프로 골프 투어(JGTO) 시드도 가지고 있지만 한국 무대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는 “올 시즌은 KPGA 코리안투어에 집중할 생각이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낸다면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CJ컵@나인브릿지와 유러피언 투어에 직행할 수 있는 티켓을 얻을 수 있는 만큼 일본보다는 한국 대회 출전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면서 “일본 대회를 포기한 만큼 꼭 CJ컵@나인브릿지 출전권과 제네시스 대상 타이틀을 거머쥐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변진재(28, 미르디엔씨)는 13일부터 나흘간 경상남도 사천에 위치한 서경타니 골프장의 청룡, 현무코스(파 71)에서 열리는 카이도시리즈 5차 진주저축은행 카이도 남자오픈 위드 블랙캣츠(총상금 3억원)에 출전해 우승 사냥에 나선다.

그는 “매 대회 목표가 우승인 만큼 이번에도 욕심난다. 하지만 우승을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만큼 우선 경기에만 집중할 생각이다. 이번 대회는 날씨에서 승부가 갈릴 것 같다”며 “1라운드부터 차분하게 내 경기를 하다보면 3라운드와 4라운드에 한 번쯤은 기회가 올 것 같다. 지금까지는 우승 앞에서 무릎을 꿇었지만 앞으로는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변진재는 오전 11시 30분 이정환(26, PXG), 조병민(28)과 1라운드 경기를 시작했다.

[사진] 변진재 ⓒ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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