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주와 위창수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최경주(47, SK텔레콤)와 양용은(45), 찰리 위(45)가 명예회복에 나선다.

최경주는 14일(한국 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 TPC 골프장(파 71)에서 열리는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총상금 56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디 오픈을 한 주 앞두고 열리기 때문에 톱랭커 대부분이 불참을 선언했다. 한국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김시우(22, CJ대한통운)와 안병훈(26, CJ대한통운) 등도 이번 대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톱랭커들이 빠진 틈을 최경주가 노리고 있다. 올 시즌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는 최경주는 이번 대회를 통해 분위기 반등에 도전한다. 최경주는 올 시즌 20개 대회에 톱10에 한 번도 들지 못했고 13번 컷 탈락했다. 최경주가 내년도 시드를 지키기 위해서는 남은 대회에서 순위를 끌어올려야 되는 상황이다.

양용은과 찰리 위도 이번 대회 출전을 결정했다. 지난해 은퇴를 발표했던 찰리 위는 샌더스 팜스 챔피언십과 취리히 클래식에 이어 세 번째 PGA 투어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에는 2017년 PGA 투어 우승자 브라이언 하만과 웨슬리 브라이언, 다니엘 버거를 포함해 잭 존슨과 버버 왓슨(이상 미국) 등도 출전해 우승 사냥에 나선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선수는 찰리 호프만(미국)이다. PGA 투어는 호프만을 이번 대회 파워 랭킹 1위로 선정했다. 

PGA 투어는 호프만을 1위로 뽑은 이유에 대해서 “올 시즌 아직까지 우승은 없지만 US 오픈 단독 8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공동 3위에 오르며 두 개 대회 연속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만큼 주목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파워 랭킹 2위와 3위에는 다니엘 버거와 브라이언 하만이 이름을 올렸고 대니 리(뉴질랜드)는 4위에 포진했다.

퀴큰 론스 내셔널에서 5년 만에 정상에 오른 카일 스탠리(미국)는 5위, ‘디펜딩 챔피언’ 라이언 무어(미국)은 7위에 랭크됐다.

[사진] 최경주와 위창수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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