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아름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황아름(30)이 일본 여자 프로 골프(JLPGA) 투어 사만사 타바사 레이디스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올 시즌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황아름은 14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글포인트 골프클럽(파72, 6667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한 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황아름은 4언더파 68타로 선두에 오른 이와하시 리에(일본)를 한 타 차로 추격했다.

2007년 JLPGA 투어에 데뷔한 황아름은 2009년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했다. 그러나 이후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올 시즌 성적은 부진했다. 13개 투어에 출전했지만 한 번도 10위권 안에 진입하지 못했고 6번 컷탈락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선전하며 시즌 첫 우승을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1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황아름은 3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11번 홀(파5)과 12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한 황아름은 14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다. 남은 라운드를 파세이브로 마친 그는 1라운드에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여자 프로 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해림(28, 롯데)은 버디 2개 보기 한 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김해림은 스폰서 추천 선수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두 번 우승한 그는 JL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지희(38)는 전반 홀에서 버디 3개를 기록했지만 후반 홀에서 보기 3개를 범하며 이븐파로 윤채영(30, 한화), 정재은(28) 등과 공동 1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안신애(27, 문영그룹)도 2오버파 75타에 그쳤다. 부진을 털고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하는 이보미(29, 노부타그룹)는 3오버파 76타로 하위권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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