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드레스 로메로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안드레스 로메로(아르헨티나)가 9년 만에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승수 추가에 도전한다.

로메로는 14일(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 TPC 골프장(파 71)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총상금 560만 달러)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대회 첫날 4언더파를 작성한 로메로는 공동 선두 찰스 하웰 3세와 올리 슈나이더잔스(이상 미국)에게 4타 뒤진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러피언 투어 BMW 인터내셔널 오픈 우승 이전까지 세계 랭킹 837위에 올랐었던 로메로는 올 시즌 확실하게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로메로는 BMW 인터내셔널 오픈 우승에 힘입어 세계 랭킹 180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고 유러피언 투어 시드 걱정에서 벗어나게 됐다.

유럽 시드를 확보한 로메로는 이번 주 유럽 무대 대신 PGA 투어 대회 출전을 선택했다. 디 오픈 출전으로 인해 톱랭커들이 빠진 틈새시장을 노리겠다는 계획이었다. 

대회 첫날 로메로는 4언더파를 치며 무난한 스타트를 끊었다. 로메로는 이날 더블 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범했지만 버디 8개를 낚아채며 올 시즌 첫 PGA 투어 톱10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로메로가 올 시즌 PGA 투어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샌더스 팜스 챔피언십 공동 18위다.

한편 지난주 아쉽게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놓친 세바스티안 무뇨즈(콜롬비아)는 3라운드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무뇨즈는 이날 보기 4개와 버디 2개를 묶어 2오버파 73타를 작성하며 공동 111위로 대회를 시작하게 됐다.

공동 선두에는 찰스 하웰 3세와 올리 슈나이더잔스가 위치했고 잭 존슨(미국)과 로리 사바티니(남아공) 등이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맏형’ 최경주(47, SK텔레콤)과 양용은(45)은 대회 1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24위에 이름을 올렸고 위창수(45)는 3오버파 공동 129위로 1라운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안드레스 로메로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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