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정연주(25, SBI저축은행)와 한상희(27, 볼빅)이 한국 여자 프로 골프(KLPGA) 투어 카이도 여자 오픈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정연주와 한상희는 14일 경남 사천 서경타니 골프장 백호·주작 코스(파72·641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정연주와 한상희는 5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에 오른 이지후(24, 유진케미칼)와 허다빈(19)을 한 타 차로 따돌리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정연주는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 담았다. 10번 홀(파5)에서 시작한 정연주는 14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16번 홀(파4)까지 3연속 버디에 성공한 그는 1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5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줄인 정연주는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한상희도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았다.
정연주는 2010년 메이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후 우승 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올 시즌 한국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한 정연주는 두 번째 우승을 향해 좋은 출발을 보였다.
2009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한상희는 정규 투어와 드림 투어를 오가며 활약했다. 지난해 시드전을 거쳐 다시 정규 투어에 합류한 그는 모처럼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세' 김지현(26, 한화)은 2언더파로 공동 16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조정민(23, 문영그룹)은 1오버파에 그치며 공동 6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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