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이슨 디섐보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디섐보는 15일(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 TPC 골프장(파 71)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총상금 560만 달러) 2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를 작성한 디섐보는 단독 선두 패트릭 로저스(미국)에게 2타 뒤진 단독 2위에 자리했다.

2016년 미국 대학 스포츠(NCAA) 디비젼Ⅰ챔피언십과 US아마추어 챔피언십을 제패한 디섐보는 큰 관심을 받으며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다. 프로 전향 후에도 디섐보의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디섐보는 PGA 웹닷컴 투어 파이널 시리즈 1차전 DAP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PGA 투어 직행 티켓을 획득했다.

그러나 PGA 투어에서 디섐보의 이름을 3라운드 리더보드에서 찾기 힘들었다. 디섐포는 푸에르토리코 오픈 준우승을 제외하고 특별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시즌 중반 RBC 헤리티지부터 US 오픈까지 8개 대회 연속 컷 탈락하기도 했다.

부진에 늪에 빠졌던 디섐보는 다시 칼을 갈았다. 연습에 매진하며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연습에 매진했다. 노력은 결과로 나타났다. 디섐보는 트레블러스 챔피언십 공동 26위를 시작으로 퀴큰 론스 내셔널 공동 17위,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공동 14위에 오르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한 디섐보의 상승세는 이번 대회에서도 이어졌다. 대회 첫날 5타를 줄인 디섐보는 둘째 날에도 6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디섐보가 대회 2라운드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완벽에 가까웠다. 디섐보는 이날 보기 2개를 범했지만 버디 8개를 쓸어 담으며 6언더파를 작성했다. 전날보다 순위를 5계단 끌어올린 디섐보는 우승 경쟁에 합류하며 푸에르토리코 오픈 이후 다시 한 번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단독 선두에는 패트릭 로저스가 이름을 올렸다. 로저스는 중간 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하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위치했다.

최경주(47, SK텔레콤)와 양용은(45)은 중간 합계 2언더파 공동 70위로 3라운드행 막차를 탔다. 한편 위창수(45)는 대회 2라운드 합계 1오버파 공동 107위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사진] 브라이슨 디섐보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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