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트릭 로저스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패트릭 로저스(미국)가 생애 첫 우승에 한 걸음 다가갔다.

로저스는 16일(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 TPC 골프장(파 71)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총상금 560만 달러)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6언더파를 기록한 로저스는 공동 2위 다니엘 버거와 스캇 스톨링(이상 미국)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단독 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로저스는 2번홀에서 첫 버디를 신고하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파 행진을 이어가며 기회를 엿본 로저스는 7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2위와의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전반 마무리는 아쉬웠다. 로저스는 9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전반에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후반에는 로저스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로저스는 10번홀 버디를 시작으로 11번홀과 14번홀에서도 버디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를 굳건히 했다. 하지만 15번홀 플레이는 아쉬웠다. 로저스는 15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16언더파로 3라운드 경기를 마감했다.

대회 첫날부터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로저스는 셋째 날 경기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보기는 단 두 개로 막았고 버디5개를 잡아내며 3언더파를 작성하며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로저스는 대회 마지막 날 생애 첫 PGA 투어 우승 사냥에 나선다.

최경주(47, SK텔레콤)과 양용은(45)은 선전했다. 최경주와 양용은은 이날 4타를 줄이며 전날 공동 70위에서 공동 57위까지 순위를 13계단 끌어올렸다.

다니엘 버거와 스캇 스톨링스가 공동 2위에 자리했고 니콜라스 린드헤임(미국)이 단독 4위를 마크했다.

‘필드위의 물리학자’ 브라이슨 디섐보는 제이미 러브마크, JJ 헨리(이상 미국)과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패트릭 로저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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