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림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김해림(28, 롯데)이 일본 여자 프로 골프(JLPGA) 투어에서 처음 우승을 차지했다.

김해림은 16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글포인트 골프 클럽(파 72)에서 열린 JLPGA 투어 사만사 타바사 레이디스 토너먼트 최종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적어 낸 김해림은 7언더파 209타로 공동 2위에 오른 윤채영(30, 한화) 이와하시 리에(일본)를 따돌리며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한국 여자 프로 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해림은 스폰서 추천 선수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김해림은 KLPGA 투어에서 대상 포인트와 상금 순위에서 2위를 달리고 있다.

김해림은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3월 SGF 67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4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정상에 올랐다. 이번 사만사 타바사 레이디스 토너먼트에 출전하며 JLPGA 투어에 도전장을 던진 그는 KLPGA에 이어 일본 무대도 평정했다.

전날 6언더파 138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김해림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는 저력을 발휘했다. 공동 2위 그룹을 4타 차로 여유 있게 제쳤다.

지난 10일 막을 내린 JLPGA 투어 닛폰햄 레이디스 클래식에서는 이민영(25, 한화)이 우승했다. 김해림이 이번 대회 우승 컵을 들어 올리며 한국 선수가 J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했다. 김해림은 JLPGA 투어에서 우승한 201번째 한국 골퍼가 됐다. 

▲ 윤채영 ⓒ Gettyimages

2라운드에서 1언더파로 공동 13위에 올랐던 윤채영은 최종 라운드에서 6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윤채영은 공동 2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올 시즌 본격적으로 JLPGA 투어에 데뷔한 윤채영은 15개 투어에 출전했다. 그러나 10위권 진입은 2번에 그쳤고 4번 컷 탈락했다. 

지난달 어스몬다민 컵에서 공동 7위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사만사 타바사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개인 최고 성적을 거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