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드레스 로메로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안드레스 로메로(아르헨티나)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

로메로는 17일(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 TPC 골프장(파 71)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총상금 56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대회 마지막 날 6타를 줄인 로메로는 최종 합계 11언더파로 최경주(47, SK텔레콤)와 공동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로메로는 이번 대회 첫날 4언더파 공동 14위에 오르며 9년 만에 PGA 투어 우승 사냥에 나섰다. 그러나 로메로는 2라운드와 3라운드에 60대 스코어를 적어내지 못하며 공동 62위까지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

올 시즌 유러피언 투어 BMW 인터내셔널 오픈에서도 대회 마지막 날 7언더파를 몰아치며 역전 우승을 차지한 로메로는 이번 대회에서도 뒷심을 선보였다. 로메로는 이날 보기 1개와 버디 7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로메로는 최종 합계 11언더파를 만들었고 전날보다 순위를 37계단 끌어올린 공동 2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로메로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톱10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대회 마지막 날 유종의 미를 거두며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우승컵은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에게 돌아갔다. 디섐보는 대회 마지막 날 6타를 줄이며 단독 2위 패트릭 로저스(미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디섐보는 이번 우승으로 PGA 투어 첫승을 일궈냈고 우승 상금으로 100만 8000달러를 받았다.

단독 2위에는 패트릭 로저스가 자리했고 웨슬리 브라이언과 릭 램브(이상 미국)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니엘 버거와 잭 존슨 등이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고 브라이언 하만과 J.J 헨리(이상 미국)가 공동 10위를 마크했다.

최경주(47, SK텔레콤)는 이날 5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1언더파 공동 25위에 자리했고 양용은(45)은 최종 합계 5언더파 공동 61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사진] 안드레스 로메로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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