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글 조영준 기자, 영상 윤희선 기자] 한국 여자 골프는 역시 세계 최강이었습니다. 한국 낭자들이 미국과 일본에서 쾌거를 이룩했는데요. '장타자' 박성현이 미국 진출 이후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달성했습니다. 박성현은 17일 미국 뉴지지주 배드민스터의 트럼프내셔널배드민스터 올드코스에서 열린 제 72회 US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였습니다. 막판 추격에 나서 역전에 성공한 박성현은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9언더파를 기록한 17살 여고생 최혜진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박성현은 US여자오픈 우승을 눈앞에 두고 통한의 눈물을 흘렸는데요. 선두를 달리던 박성현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연장 승부에 나서지 못했습니다. 1년 전 겪은 아픔을 극복한 박성현은 올해 미국 진출 이후 첫 우승을 최고 권위인 US여자오픈에서 이룩했습니다.

일본에서도 승전보를 전달한 이가 있습니다. 올 시즌 KLPGA 투어 상금 순위 2위를 달리고 있는 김해림인데요. 김해림은 16일 일본 이바리키현에서 막을 내린 JLPGA 투어 사만사 타바사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11언더파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해림은 이번 대회에 스폰서 추천 선수로 출전했습니다. 사실 김해림은 US여자오픈에 출전할 자격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미국보다 일본 진출에 뜻을 두고 있는 김해림은 JLPGA 투어를 선택했습니다.

'탱크' 최경주는 17일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막을 내린 PGA투어 존 디어 클래식에서 11언더파로 공동 25위에 올랐습니다. 최근 출전한 2개 대회에서 연속 컷탈락한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는 나름 선전하며 다음 대회 전망을 밝혔습니다. 이 대회 우승은 18언더파를 친 브라이슨 미샘보가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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