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선주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안선주(30)가 올 시즌 일본 여자 프로 골프(JLPGA) 투어 두 번째 우승은 물론 센추리21 레이디스 오픈 3연패에 도전한다. 전미정(35, 진로 재팬)은 2승을 노리고 이보미(29, 노부타그룹)는 목마른 시즌 첫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안선주는 21일부터 사흘간 일본 시가현 세타 골프장(파72, 6567야드)에서 진행되는 센추리21 레이디스 오픈에 출전한다.

2014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은 이보미다. 2015년과 지난해에는 안선주가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올해 안선주가 정상에 오르면 JLPGA 투어 사상 4번째로 단일 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한 선수가 된다.

JLPGA 투어에서 3년 연속 우승한 이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그리고 신지애(29)다.

안선주는 지난주 사만사 타바사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무릎 통증으로 기권했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이번 센추리21 오픈에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나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전미정(35, 진로재팬)은 이번 대회에서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그는 지난 3월 요코하마 타이어컵에서 정상에 올랐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10억 엔을 돌파한 전미정은 JLPGA 통산 25승째를 신고했다.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 사만사 타바사 토너먼트에서는 비록 컷탈락했지만 올 시즌 7번이나 10위권에 진입하며 꾸준한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시즌 첫승에 갈증을 느끼고 있는 이보미는 올 시즌 15번째 대회에 출전한다. 사만사 타바사 토너먼트에서 그는 간신히 컷통과하며 공동 33위로 대회를 마쳤다. 센추리21 레이디스 오픈 초대 우승자인 이보미는 시즌 첫 우승은 물론 3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 윤채영 ⓒ Gettyimages

윤채영(30, 한화)는 사만사 타바사 토너먼트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일본 무대에 본격적으로 도전한 그는 가장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올해 16개 투어에 출전한 윤채영은 3번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초반에는 4번이나 컷 탈락하며 부진했지만 사만사 타바사 토너먼트에서 선전하며 JLPGA 첫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 대회는 시즌 상금 순위와 올해의 선수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하늘(29, 하이트진로)이 출전하지 않는다. 김하늘과 스즈키 아이(일본)에 이어 다승자가 된 이민영(25, 한화)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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