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림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지난주 일본 여자 프로 골프(JLPGA) 투어에서 첫 우승에 성공한 김해림(28, 롯데)이 국내 무대에 복귀햇다.

김해림은 오는 21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파주의 서원밸리 골프클럽(파72/6,566야드)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2017(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에 출전한다.

김해림은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상금 순위와 대상 포인트에서 2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SGF67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한 김해림은 시즌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김해림은 미국 여자 골프 최고 권위 대회인 US여자오픈에 출전할 자격을 얻었다. 그러나 미국 대신 JLPGA 투어 사만사 타바사 레이디스 토너먼트를 선택했다. 일본 투어 진출에 관심이 있었던 그는 처음 경험해 본 JLPGA 투어에서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김해림은 "일본에서 우승을 차지한 좋은 기운을 그대로 이어받아 우승을 목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는 대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욱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이승현(26, NH투자증권)은 2년 연속 정상을 노린다. 지난해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에 성공한 이승현은 올해 아직 첫 우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그는 시즌 첫 승은 물론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노린다.

이승현은 "이전에는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부담감이 존재했다. 그런데 이번 대회에서는 그런 부담감을 좀 덜어보려고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강자들이 US여자오픈으로 대거 빠진 카이도 여자 여자 오픈에서 우승한 박신영(24, 동아회원권)은 111번째 대회 만에 정상에 올랐다. 감격적인 첫 우승에 성공한 박신영은 1주 뒤 열리는 문영 퀴즈파크 챔피언십에 도전장을 던졌다.

박신영은 "지난주 우승한 이후에 바로 참가하는 대회라 걱정이 앞서지만 그만큼 더 기대되는 것도 사실이다"며 "현재 쇼트게임은 매우 만족스러운 반면에 샷이 흔들리는 느낌이 있다. 남은 준비 기간에 이를 잘 보완해 2주 연속 우승을 노려보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 KLPGA 투어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2017 공식 포스터

이 밖에 김민선(22, CJ오쇼핑) 박민지(19, NH투자증권), 김자영(26, AB&I) 오지현(21, KB금융그룹) 등 시즌 1승을 올린 선수들이 출전해 다승을 노린다. 일본 무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안신애(25, 문영그룹)는 스폰서 대회에 도전장을 던졌다.

한편, 주최 측은 총 4개의 홀인원 이벤트를 내걸었다. 8번, 17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선수에게는 문영그룹 퀸즈파크 오피스텔이 제공된다. 또한 13번 홀에 기아자동차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를, 2번 홀 부상으로는 뱅골프 아이언 세트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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