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넬리 코다 ⓒ 한화 골프단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화 골프단이 올해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루키로 활약 중인 넬리 코다(18, 미국)를 영입했다.

넬리 코다는 LPGA 무대에서 4승을 기록한 제시카 코다의 친동생이다. 아마추어 시절 미국 여자 랭킹 1위 출신이었던 그는 지난해 2월 프로로 전향했다. 넬리 코다는 그 해 2부 투어격인 시메트라 투어에 참가해 Sioux Falls GreatLIFE Challenge 대회에서 우승했다. 시메트라 상금랭킹 9위에 오른 그는 2017년 LPGA 시드를 부여 받았다.

올해 LPGA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넬리 코다는 개막전 퓨어 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에서 5위, LPGA 볼빅 챔피언십에서 9위 등 두 차례 10위권에 진입했다. LPGA 신인왕 경쟁에서 넬리 코다는 현재 3위를 달리고 있다.

한화골프단이 넬리 코다 선수를 영입한 배경에는 한화 그룹의 미주 대륙에 대한 글로벌 마케팅 활성화 측면이 있다. 한화 그룹은 현재 북남미 시장에서 한화큐셀 태양광 모듈, 한화테크윈 엔진부품, CCTV, 기계류, 한화토탈 및 한화케미칼의 유화제품 등 수출 규모가 연간 약 21억 달러다.

이에 넬리 코다 영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한화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LPGA 넬리 코다에 대한 지원을 통해 우수한 골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넬리 코다는 오는 21일(한국 시간)부터 한화골프단 소속선수로 미국2 오하이오에서 개최되는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부터 한화골프단 선수로 활동한다. 또한 다음 달 31일에 제이드팰리스GC에서 개최되는 KLPGA 5대 메이저 투어 한화클래식에도 참가해 국내 팬들에게도 인사할 예정이다. 언니인 제시카 코다도 한화클래식에 출전한다.

▲ 넬리 코다 ⓒ Gettyimages

이번 넬리 코다 영입으로 LPGA에서 뛰고있는 한화골프단 선수는 기존 지은희(32), 신지은(25), 김인경(29), 노무라 하루(25, 일본)까지 총 5명의 선수를 구성하게 됐다.

일본 여자 프로 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윤채영(30), 이민영(25)과 한국 여자 프로 골프(KLPGA) 김지현(25) 까지 총 8명의 선수단을 구성하고 있는 한화골프단은 올해 LPGA 2승, JLPGA 2승, KLPGA 3승 등 시즌 총 7승을 기록했다.

넬리 코다는 입단 소감으로 "한화의 일원이 돼 대단히 기쁘다. 글로벌 회사인 한화와 파트너십을 함께한다는 것에 많은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현재 한국, 일본, 미국 전 세계 무대에서 한화 팀의 선수들이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는데 저 역시 LPGA투어에서 한화를 대표할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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