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한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송영한(26, 신한금융그룹)이 생애 첫 디 오픈에서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송영한은 20일(한국 시간) 영국 랭커셔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 클럽(파 70)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디 오픈(총상금 1025만달러)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1타를 적어냈다.

대회 첫날 1오버파를 기록한 송영한은 장이근(24),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리키 파울러(미국) 등과 공동 58위에 이름을 올렸다.

송영한은 1번홀부터 3번홀까지 파 행진을 펼치며 나쁘지 않은 스타트를 끊었다. 4번홀에서 송영한은 첫 보기를 범했지만 5번홀 버디로 바운스 백에 성공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전반 막판 플레이가 아쉬웠다. 이븐파를 유지하던 송영한은 6번홀과 9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전반에 1타를 잃었다.

후반에 송영한은 보다 살아난 모습을 보여줬다. 파 행진을 펼치며 기회를 엿본 송영한은 완벽한 버디 찬스가 올 때까지 기다렸다. 송영한의 후반 첫 버디는 17번홀에서 나왔다. 송영한은 17번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1오버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송영한은 대회 첫날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송영한은 보기를 단 세 개로 막고 버디 두 개를 낚아채며 1오버파 공동 58위로 3라운드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언제든지 타수를 잃기 쉬운 코스이기 때문에 송영한이 대회 둘째 날 경기에서 많은 타수를 잃는다면 예정보다 일찍 집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

이번 대회 1차 목표를 컷 통과로 잡은 송영한은 대회 2라운드에서 언더파 스코어에 도전한다.

리더보드 최상단은 조던 스피스와 브룩스 켑카, 매트 쿠차(이상 미국)이 점령했다. 스피스와 켑카, 쿠차는 대회 첫날 5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한국 선수 중에는 강성훈(31)이 가장 좋은 성적을 적어냈다. 강성훈은 이날 2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 그룹에게 3타 뒤진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김시우(22, CJ대한통운)는 대회 1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치며 공동 40위에 포진했고 김경태(31, 신한금융그룹)와 김기환(26, 볼빅)은 3오버파 공동 90위를 마크했다.

한편 안병훈(26, CJ대한통운)과 왕정훈(22)은 7오버파 공동 142위에 자리하며 3라운드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사진] 송영한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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