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룩스 켑카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브룩스 켑카(미국) 클라렛 저그를 품에 안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켑카는 21일(한국 시간) 영국 랭커셔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 클럽(파 70)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디 오픈(총상금 1025만달러)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작성했다.

대회 1라운드에서 5타를 줄인 켑카는 조던 스피스, 매트 쿠차(이상 미국)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US 오픈 챔피언 켑카는 디 오픈 첫날 공동 선두에 자리하며 다시 한 번 메이저 대회 승수를 추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켑카가 이날 보여준 경기력은 완벽에 가까웠다. 보기는 단 한 개로 막고 버디 4개와 이글 1개를 낚아채며 5언더파를 완성했다. 17번홀 이글은 켑카의 대회 1라운드 플레이 중 백미였다.

켑카는 파5 17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앞 벙커에 빠트리며 까다로운 세 번째 샷을 남겨 놨다. 하지만 켑카는 당황하지 않았다. 켑카는 침착하게 벙커샷을 했고 그린에 떨어진 공은 경사를 타고 홀로 사라지며 이글을 잡아냈다. 켑카는 순식간에 두 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점프했다.

US 오픈 우승 이후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을 조절한 켑카는 디 오픈 1라운드부터 선두권에 위치하며 큰 대회에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켑카는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챨 슈워첼(남아공)이 공동 4위에 자리했고 이안 폴터(잉글랜드)와 저스틴 토마스(미국),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 등이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들도 나쁘지 않은 스타트를 끊었다. 강성훈은 2언더파 공동 12위에 위치했고 김시우(22, CJ대한통운)가 이븐파 공동 40위, 송영한(26, 신한금융그룹)과 장이근(24)이 1오버파 공동 58위를 마크했다.

김경태(31, 신한금융그룹)와 김기환(26, 볼빅)은 3오버파 공동 90위에 올랐고 안병훈(26, CJ대한통운)과 왕정훈(22)은 7오버파 공동 142위로 1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사진] 브룩스 켑카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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