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던 스피스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조던 스피스(미국)가 이틀 연속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스피스는 22일(한국 시간) 영국 랭커셔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 클럽(파 70)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디 오픈(총상금 1025만달러) 2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작성했다.

중간 합계 6언더파를 친 스피스는 단독 2위 매트 쿠차(미국)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대회 첫날 5언더파를 치며 공동 선두로 나선 스피스는 둘째 날 1번홀부터 버디를 낚아채며 단독 선두로 치고나갔다. 그러나 스피스도 강한 비바람에 고전했다. 스피스는 3번홀과 9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전반에 1타를 잃었다.

후반에도 스피스에게 위기가 이어졌다. 스피스는 10번홀에서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며 크게 타수를 잃을 수 있는 상황에 처했다. 하지만 스피스는 침착했다. 스피스는 네 번째 어프로치 샷을 집어넣으며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10번홀 어프로치 파로 분위기를 바꾼 스피스가 다시 스퍼트를 내기 시작했다. 스피스는 11번홀과 12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언더파로 올라섰다. 스피스는 14번홀과 16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15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피스는 대회 첫날에 이어 둘째 날에서도 선두에 자리하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스피스는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쳐서 기쁘다. 메이저 대회 주말 라운드에 마지막 조에 속한다는 것은 긴장이 된다. 하지만 남은 경기를 심각하게 생각하기보다는 즐기면서 칠 것이다. 3라운드와 4라운드를 잘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단독 2위에는 매트 쿠차가 위치했고 US 오픈 챔피언 브룩스 켑카(미국)가 이안 폴터(잉글랜드)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중간 합계 1언더파 공동 6위에 포진했고 버바 왓슨(미국)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이 공동 10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강성훈(31)이 가장 높은 곳에 위치했다. 강성훈은 중간 합계 1오버파로 어니 엘스(남아공), 잭 존슨, 케빈 키스너(이상 미국)과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장이근(24)은 중간 합계 2오버파 공동 24위에 올랐고 김경태(31, 신한금융그룹)는 중간 합계 4오버파 공동 45위, 송영한(26, 신한금융그룹)은 중간 합계 5오버파 공동 61위로 3라운드행 막차를 탔다.

한편 김시우(22, CJ대한통운)와 안병훈(26, CJ대한통운), 왕정훈(22, CSE), 김기환(26, 볼빅)은 컷 탈락했다.

[사진] 조던 스피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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