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시우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김시우(22, CJ대한통운)가 강한 비바람을 뚫지 못했다.

김시우는 22일(한국 시간) 영국 랭커셔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 클럽(파 70)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디 오픈(총상금 1025만달러) 2라운드에서 6오버파 76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6오버파를 작성한 김시우는 컷 통과 기준선인 5오버파 1타 모자라며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디펜딩 챔피언’ 헨릭 스텐손(스웨덴), 조던 스피스(미국)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김시우는 대회 첫날 이븐파를 적어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김시우가 대회 둘째 날 강한 비바람에 발목을 잡혔다.

김시우는 이날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와 트리플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잃었다. 김시우의 순위는 하위권으로 추락했고 자신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김시우는 첫홀부터 보기를 적어내며 불안한 스타트를 끊었다. 김시우는 2번홀과 3번홀 파로 숨을 고르는 듯 했지만 다시 한 번 위기가 찾아왔다. 김시우는 4번홀에서 티샷 실수를 범하며 트리플 보기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순식간에 4오버파로 내려서며 컷 통과를 걱정해야 될 위치로 내려섰다.

후반에도 김시우는 살아나지 못했다. 김시우는 13번홀과 14번홀에서도 보기로 타수를 잃으며 컷 통과와 점점 멀어졌다.그러나 김시우가 3라운드행 희망의 불을 지폈다. 김시우는 1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컷 통과 기준선인 5오버파에 걸쳐있는 김시우는 파5 17번홀에 들어섰다. 3라운드 진출을 위한 중요한 순간 김시우의 실수가 다시 한 번 나왔다. 김시우는 17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냈고 중간 합계 6오버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강성훈(31)이 가장 좋은 성적을 작성했다. 강성훈은 중간 합계 1오버파로 어니 엘스(남아공), 잭 존슨, 케빈 키스너(이상 미국)과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장이근(24)은 중간 합계 2오버파 공동 24위에 올랐고 김경태(31, 신한금융그룹)는 중간 합계 4오버파 공동 45위, 송영한(26, 신한금융그룹)은 중간 합계 5오버파 공동 61위로 3라운드행 막차를 탔다.

한편 안병훈(26, CJ대한통운)과 왕정훈(22, CSE), 김기환(26, 볼빅)은 컷 통과 기준선보다 낮은 성적을 적어내며 예정보다 일찍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

[사진] 김시우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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