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콧 스톨링스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스콧 스톨링스(미국)가 승수를 추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스톨링스는 23일(한국 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오번의 RTJ 트레일 골프장(파 71)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바바솔 챔피언십(총상금 350만달러) 3라운드에서 11언더파 60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9언더파를 만든 스톨링스는 단독 2위 그레이슨 머레이(미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대회 셋째 날 스톨링스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스톨링스는 보기를 단 한 개로 막고 이글 1개와 버디 10개를 잡아냈다. 이날 스톨링스가 11언더파를 몰아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아이언 샷이다. 스톨링스는 그린 적중률 100%의 칼날 같은 아이언 샷을 앞세워 버디 사냥에 나섰고 11언더파를 작성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공동 10위로 경기를 시작한 스톨링스는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스톨링스는 5번홀까지 이글 한 개를 포함해 버디 3개를 잡아내며 4타를 줄였다. 스톨링스는 6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8번홀과 9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 6언더파를 작성했다.

후반에도 스톨링스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11번홀 버디로 기분 좋게 후반을 시작한 스톨링스는 13번홀에서도 버디를 성공시키며 선두권 경쟁에 합류했다.

분위기를 탄 스톨링스의 질주는 계속됐다. 스톨링스는 16번홀부터 18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11언더파 60타를 완성했다.

스톨링스는 대회 3라운드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올 시즌 첫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를 점하게 됐다. PGA 투어 통산 3승을 올린 스톨링스는 2014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이후 3년 6개월 만에 승수 추가에 도전한다.

단독 2위에는 그레이슨 머레이가 자리했고 채드 콜린스와 태크 리딩스(이상 미국)이 공동 3위에 포진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양용은(45)이 가장 높은 곳에 위치했다. 양용은은 중간 합계 10언더파로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경주는 중간 합계 9언더파 공동 29위에 올랐고 위창수(45)와 노승열(26, 나이키)가 중간 합계 8언더파 공동 36위로 3라운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스콧 스톨링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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