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영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유선영(31)과 김세영(24)이 애버딘 에셋 매니지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둘째 날 공동 3위에 올랐다.

노장 크리스티 커(40·미국)와 카리 웹(43·호주)이 이들에 앞서 있다.

유선영은 28일(현지 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 코스(파 72·6,39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는 이븐파로 공동 26위에 그쳤던 유선영은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경기는 춥고 바람이 많이 부는 악조건에서 펼쳐졌다. 3타 이상을 줄인 선수는 유선영과 조아나 클라텐(프랑스·4언더파), 쩡야니(대만·3언더파)뿐이다.

2010년 미국 여자 골프(LPGA) 투어 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2012년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유선영은 이 대회에서 통산 3승째를 겨냥하고 있다.

이 대회는 LPGA 투어와 유럽 여자 프로 골프 투어(LET)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다음 주 영국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여자오픈 전초전이다.

김세영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맞추고 1라운드에 이어 공동 3위를 유지했다.

커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3타를 치고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LPGA 투어에서 통산 19승을 거둔 커는 올해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3개월여 만에 시즌 2승 기회를 잡았다. 2002년 롱스드럭스 챌린지에서 첫 승을 거둔 커는 투어 통산 20승 고지에 1승을 남겨 두고 있다.

LPGA 투어 41승을 거둔 웹은 버디 3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를 치고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해 전날 단독 1위에서 2위로 내려왔다.

전날 공동 3위에 올랐던 박인비(28)는 6오버파 78타로 부진해 중간 합계 3오버파 147타, 공동 33위로 미끄러졌다.

세계 랭킹 1위 유소연(27)과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중간 합계 4오버파 148타로 주춤하며 공동 39위다.

세계 랭킹 4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지난 3월 기아 클래식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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