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던 스피스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디 오픈 챔피언’ 조던 스피스와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이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 정복에 나선다.

스피스와 존슨은 4일(한국 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미국 오하이오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남코스(파 70)에서 열리는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75만달러)에 출전한다.

올 시즌 디 오픈을 포함해 3승을 거둔 스피스는 단 78명만이 출전해 경쟁을 펼치는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스피스는 지난해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세계 랭킹이 5위권 밖으로 밀려났었다.

하지만 올 시즌 스피스는 완벽하게 부활했다. 스피스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 우승을 시작으로 트레블러스 챔피언십, 디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세계 랭킹 1위 탈환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8월 3일 기준) 세계 랭킹 2위에 올라있는 스피스는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에게 2.337포인트 뒤져 있다. 존슨과의 격차가 적게 나는 것은 아니지만 스피스의 최근 기세라면 주목해볼만하다. 스피스의 최근 분위기는 정말 좋다. 스피스는 출전한 두 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랭킹 2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더스틴 존슨의 견제 역시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존슨은 마스터스 허리 부상 이후 US 오픈과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컷 탈락했지만 웰스파고 챔피언십 공동 2위를 포함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공동 12위, AT&T 바이런 넬슨 공동 13위, RBC 캐나다 오픈 공동 8위로 꾸준히 포인트를 쌓으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존슨은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존슨은 “세계 최고 선수들이 모이는 대회인 만큼 욕심난다. 지난해 우승한 기억을 살려 대회 2연패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톱랭커들이 대부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을 비롯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제이슨 데이(호주) 등이 출전해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한국 선수는 왕정훈(22, CSE)과 김시우(22, CJ대한통운)가 초대를 받았다. 최근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는 왕정훈과 김시우는 이번 대회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사진] 조던 스피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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