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인경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김인경(29)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325만 달러) 1라운드에서 단독 2위에 올랐다.

김인경은 3일(한국 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파 72·6,697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번 시즌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김인경은 단독 선두인 재미 동포 미셸 위를 1타 차로 뒤쫓으며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LPGA 투어에서 통산 6승을 거둔 김인경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12년 ANA 인스퍼레이션과 2013년 US오픈 준우승이다.

전반 9개 홀에서만 버디 5개를 잡은 김인경은 14번 홀(파 3)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으나 15, 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다.

미셸 위는 버디 9개를 몰아치고 보기 1개를 더해 8언더파 64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마지막 5개 홀에서 버디 4개를 기록하는 뒷심을 발휘한 미셸 위는 2014년 US오픈 이후 메이저 2승에 도전하고 있다.

10위 안에 한국 선수는 김인경 외에 최운정(27)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최운정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하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전인지(23)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장하나(25), 지은희(31), 크리스티 커(미국) 등과 공동 1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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