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 2부 투어 대회에 도전한 스테픈 커리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미국 프로 골프(PGA) 2부 투어 대회에 출전한 미국 프로 농구(NBA)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미국)가 첫날 4오버파 성적을 남겼다.

커리는 4일(한국 시간) 캘리포니아주 헤이워드 스톤브래 TPC(파 70)에서 열린 웹닷컴투어 엘리 메이 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보기 5개와 더블보기 1개로 4오버파 74타를 쳤다.

스폰서 초청 선수로 이 대회에 출전한 커리는 "컷을 통과하고 싶다"는 목표를 내세웠지만 하위권에 자리해 2라운드에서 힘겨운 도전을 하게 됐다.

메이저리그 투수 존 스몰츠, 프로 미식축구 와이드 리시버 제리 라이스 등 다른 종목 선수가 2부 투어 정규 대회에 나온 사례는 23차례 있었으나 아무도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코트에서는 정확한 3점슛으로 관중의 탄성을 자아내는 커리지만 아마추어 골퍼로서 프로들과 맞서는 건 쉽지 않았다.

1라운드 10번 홀(파 4)에서 출발한 커리는 첫 홀부터 보기를 적어 냈고 13∼14번 홀(이상 파 4)에서도 연속 보기로 초반 5개 홀에서만 3타를 까먹었다. 그러다 전반 유일한 파 5 홀인 15번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커리는 후반 3번 홀(파 5)과 6번 홀(파 3)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5번 홀(파 4)에선 더블보기를 하고 보기 2개를 더 후반에 두 타를 더 잃었다.

커리의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는 265야드를 기록했고 그린 적중률은 44.44%였다. 평균 퍼트 수는 1.625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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