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튜어트 애플비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스튜어트 애플비(호주)가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애플비는 5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몽트뢰 골프 클럽(파 72)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바라쿠다 챔피언십(총상금 33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0점을 획득했다.

중간 합계 24점을 얻은 애플비는 23점을 기록한 공동 2위 그룹을 1점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2위로 경기를 시작한 애플비는 2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3번홀 보기로 주춤했지만 6번홀과 9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 5점을 추가했다.

후반 플레이도 나쁘지 않았다. 애플비는 12번홀 보기로 점수가 깎였지만 13번홀과 1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4점을 추가했다. 분위기를 탄 애플비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애플비는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2점을 얻었고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애플비는 대회 2라운드 단독 선두로 도약하며 오랜 만에 승수를 추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바라쿠다 챔피언십은 일반 대회와는 다르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펼쳐지고 있다. 변형 스테이블포드이란 일반 골프 경기와는 다르게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으로 각 홀에 점수를 매기는 방식이다.

보통 대회는 최저타를 기록한 선수에게 우승컵이 돌아가지만 이번 대회는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챔피언에 오른다.

공동 2위에는 그렉 오웬(잉글랜드), 루크 리스트, 벤 마틴, 디키 프라이드(이상 미국)가 자리했다. 오웬과 리스트, 마틴, 프라이드는 대회 둘째 날까지 24점을 획득하며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위창수(45)가 가장 높은 곳에 위치했다. 위창수는 중간 합계 16점으로 데이비스 러브 3세, 존 허(이상 미국) 등과 공동 19위에 올랐다.

양용은(45)은 중간 합계 10점으로 공동 59위에 포진했고 노승열(26, 나이키)과 최경주(47, SK텔레콤)은 컷 탈락했다.

[사진] 스튜어트 애플비 ⓒ GettyImages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