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시우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김시우(22, CJ대한통운)가 상위권으로 올라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김시우는 5일(한국 시간) 미국 미국 오하이오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남코스(파 70)에서 열린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75만달러) 2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2언더파를 만든 김시우는 헨릭 스텐손(스웨덴), J.B 홈즈(미국) 등과 공동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첫날 공동 53위에 올랐던 김시우의 둘째 날 경기 출발은 좋지 않았다. 김시우는 경기 초반부터 버디 사냥에 나섰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오히려 15번홀에서 첫 보기를 적어내며 하위권으로 순위가 밀려났다. 그러나 김시우가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김시우는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을 이븐파로 막았다.

후반에는 김시우가 보다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1번홀 보기로 후반을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6번홀과 9번홀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언더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시우는 대회 둘째 날 전날에 비해 순위를 18계단 끌어올리며 시즌 세 번째 톱10을 바라볼 수 있는 고지를 점하게 됐다.

단독 선두에는 지미 워커(미국)가 이름을 올렸다. 워커는 이날 5언더파를 몰아치며 토마스 피터스(벨기엘)를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단독 2위에는 피터스가 자리했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이 공동 3위에 올랐다.

‘디 오픈 챔피언’ 조던 스피스는 중간 합계 3언더파로 찰리 호프만(이상 미국), 러셀 녹스(스코틀랜드), 애덤 해드윈(캐나다), 알렉스 노렌(스웨덴), 제이슨 데이(호주)와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왕정훈은 대회 첫날에 이어 둘째 날 경기에서도 오버파를 기록하며 공동 65위로 순위가 추락했다.

[사진] 김시우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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