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왕언니' 강수연(41)이 일본 여자 프로 골프(JLPGA) 투어 메이지 컵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강수연은 5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국제 컨트리클럽(파72, 6476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메이지 컵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한 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8타를 적어 낸 강수연은 6언더파 138타로 2위에 오른 테레사 루(대만)를 한 타 차로 따돌리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강수연은 지난 5월 리조트 트러스트 레이디스에서 우승했다. 개인 통산 JLPGA 투어에서 3번 우승한 강수연은 올 시즌 3번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에서 공동 6위에 올랐던 강수연은 2라운드에서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에 나선 그는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강수연은 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이를 만회했다. 후반 12번 홀(파5)부터 15번 홀(파4)까지 4연속 버디에 성공한 강수연은 공동 선두에 올랐다. 강수연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한 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다.
테레사 루는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 담으며 강수연을 바짝 추격했다.
전미정(35, 진로재팬)은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한 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전미정은 공동 6위에 올랐다.
이나리(29)는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9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이보미(29, 노부타그룹)는 2라운드에서 3타를 잃으며 5오버파 149타로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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