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 2부 투어 대회에 도전한 스테픈 커리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2부 투어에 출전한 미국 프로 농구(NBA)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미국)의 도전이 실패했다.

커리는 5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헤이워드 스톤브래 TPC(파 70)에서 열린 웹닷컴투어 엘리 메이 클래식 2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6개를 묶어 4타를 잃었다.

합계 8오버파 148타에 그친 커리는 공동 149위로 컷 탈락했다.

스폰서 초청 선수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커리는 컷 통과에 도전했다. 그러나 이틀간 8타를 잃으며 골프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투수 존 스몰츠, 프로 미식축구 와이드 리시버 제리 라이스 등 다른 종목 선수가 2부 투어 정규 대회에 나온 사례는 23차례 있었으나 아무도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전반 홀에서만 4타를 잃은 커리는 후반 홀에서 버디 2개를 잡으며 선전했다. 그리고 다시 보기 2개를 범하며 짐을 쌌다.

그는 코트에서 탁월한 3점 슛은 물론 뛰어난 리더십으로 소속 팀 골든스테이트를 지난 2016~2017 시즌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필드에서는 농구 코트에서처럼 위력적인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틀 연속 74타를 쳤다는 점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힌 커리는 자신의 주 무대인 농구 코트에 돌아갈 뜻을 밝혔다. 그는 "나는 내 길(농구)을 유지할 것이며 즐길 것이다. 다음 시즌에도 골든스테이트의 유니폼을 입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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