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인경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김인경(29)이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 생애 첫 우승을 향한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 갔다.

김인경은 6일(한국 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파 72·6,697야드)에서 열린 브리티시 여자 오픈(총상금 325만 달러)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잡는 쾌조의 샷 감각을 보였다. 3라운드까지 17언더파 199타를 적어 낸 김인경은 공동 2위 조지아 홀(잉글랜드)과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을 6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

지난해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세웠던 이 대회 54홀 16언더파 기록도 경신했다.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통산 6승의 김인경은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다. 2012년 ANA 인스퍼레이션과 2013년 US오픈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이번 시즌 3승의 첫 주인공과 함께 한국 선수 4주 연속 우승도 눈앞에 뒀다.

가장 위협적인 상대가 될 것으로 보였던 톰슨이 두 타를 잃고, 추격하던 조지아 홀이 16번과 17번 홀에서 3타를 잃으면서 김인경의 독무대가 됐다.

박인비(29)는 버디만 8개를 몰아치며 8언더파 64타를 기록해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김인경과는 7타 차이다.

지난주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우승한 이미향(24)은 5타를 줄여 8언더파 208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세계 랭킹 1위 유소연(27)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31위, 올해 US오픈 챔피언 박성현(24)은 4언더파 212타로 공동 40위를 달리고 있다.

톰슨은 7언더파 209타로 김효주(22) 등과 공동 13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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