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 조영준 기자] 브리티시 여자 오픈에서 우승한 김인경(29, 한화)이 세계 랭킹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김인경은 6일(이하 한국 시간)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파72·6천697야드)에서 열린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올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여자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한 개를 묶어 한 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적어 낸 김인경은 막판 대추격에 나선 조디 유와트 새도프(잉글랜드)를 2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김인경은 올해 브리티시 여자 오픈을 비롯해 숏라이트 클래식과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그는 올 시즌 LPGA에서 활약하는 골퍼 가운데 가장 먼저 3승 고지를 밟았다.
꾸준하게 랭킹 포인트를 쌓은 김인경은 7일 발표된 롤렉스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6.03점으로 지난주 21위에서 9위로 뛰어올랐다.
유소연은 이번 브리티시 여자 오픈에서 공동 43위로 부진했다. 그러나 여전히 세계 랭킹 1위를 지켰다. 랭킹 포인트 9.05점을 기록한 유소연은 7주째 1위를 유지했다.
2위인 8.08점을 기록한 렉시 톰슨(미국)이다. 브리티시 여자 오픈에서 컷 탈락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3위를 유지했고 US여자오픈 우승자인 박성현(24, KEB하나은행)은 그 뒤를 이었다.
전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20, 뉴질랜드, 한국 이름 고보경)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인지(23)는 7위로 전주 6위에서 한 계단 떨어졌다. 박인비(29, KB금융그룹)는 8위, 김인경은 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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