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쓰야마 히데키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마쓰야마는 6일(한국 시간) 미국 미국 오하이오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남코스(파 70)에서 열린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75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묶어 9언더파 61타를 작성했다.

최종 합계 16언더파를 친 마쓰야마는 단독 2위 잭 존슨(미국)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마쓰야마는 이날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보기는 단 한 개도 기록하지 않았고 이글 한 개와 버디 일곱 개를 낚아채며 역전 우승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마쓰야마는 이번 우승으로 시즌 3승째를 올렸고 페덱스 컵 랭킹 1위로 점프했다.

단독 4위로 경기를 시작한 마쓰야마는 2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우승으로 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글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마쓰야마의 상승세는 멈출 줄 몰랐다. 마쓰야마는 3번홀과 6번홀, 9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치고나갔다.

선두로 올라선 마쓰야마는 흔들림이 없었다. 파 행진을 이어가며 기회를 엿본 마쓰야마는 13번홀에서도 버디를 성공시키며 우승에 한걸음 다가갔다.

마쓰야마의 마무리 역시 좋았다. 마쓰야마는 16번홀부터 18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단독 2위 잭 존슨의 5타 차 앞선 완벽한 우승을 완성했다.

마쓰야마는 이번 대회 우승을 역전 우승으로 장식했고 WGC 시리즈 시즌 2승과 함께 PGA 투어 통산 5승째를 올리게 됐다.

대회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로 나서며 WGC 시리즈 첫 우승에 도전했던 잭 존슨은 대회 마지막 날 2타 밖에 줄이지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단독 3위에는 찰리 호프만(미국)이 이름을 올렸고 토마스 피터스(벨기에)가 단독 4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러셀 녹스(스코틀랜드), 폴 케이시(잉글랜드), 애덤 해드윈(캐나다)가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시우(22, CJ대한통운)와 왕정훈(22, CSE)은 각각 공동 50위와 공동 6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사진] 마쓰야마 히데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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