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 스트라우드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크리스 스트라우드(미국)가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첫승을 역전 우승으로 장식했다.

스트라우드는 7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몽트뢰 골프 클럽(파 72)에서 열린 PGA 투어 바라쿠다 챔피언십(총상금 33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3개와 버디 9개, 이글 1개를 묶어 20점을 획득했다.

최종 합계 44점을 기록한 스트라우드는 동점을 이룬 리치 워렌스키(미국)와 그렉 오웬(잉글랜드)을 연장전에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공동 22위로 경기를 출발한 스트라우드는 초반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스트라우드는 1번홀부터 3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스타라우드는 4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5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하며 바운스 백에 성공했다.

스트라우드의 버디 행진은 계속됐다. 스트라우드는 8번홀과 9번홀애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10점을 추가했다.

후반에도 스트라우드의 점수 추가는 멈출 줄 몰랐다. 스트라우드는 12번홀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13번홀부터 15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 경쟁에 합류했다. 분위기를 탄 스트라우드의 마무리는 완벽했다. 스트라우드는 마지막 18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5점을 추가했고 44점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오웬과 워렌스키도 막판 스퍼트를 냈다. 오웬과 워렌스키는 스트라우드와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 첫 번째 홀에서 스트라우드와 워렌스키가 버디를 기록하며 파에 그친 오웬을 따돌리고 2차 연장에 진출했다. 승부의 여신은 스트라우드를 향해 웃었다. 스트라우드는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파를 잡은 워렌스키를 제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PGA 투어와 웹닷컴 투어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스트라우드는 이번 대회에서 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고 우승 상금으로 59만 4000달러를 받았다. 

또 PGA 투어 2년 시드권을 획득했고 올 시즌 마지막 대회 PGA 챔피언십 출전권도 확보했다. 스트라우드는 이번 우승으로 오는 10일 개막하는 PGA투어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출전권도 확보했다.

2차 여이어진 2차 연장에서 스트라우드는 다시 한 번 버디를 낚았지만 워렌스키가 파를 잡으면서 우승이 확정됐다.

대회 3라운드 공동 14위에 오르며 톱10을 노렸던 위창수(45)는 마지막 날 3점 밖에 줄이지 못하며 공동 29위에 올랐다.

한편 양용은(45)은 최종 합계 23점으로 공동 50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사진] 크리스 스트라우드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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