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쓰야마 히데키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세계 랭킹 2위 탈환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마쓰야마는 7일(한국 시간) 미국 미국 오하이오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남코스(파 70)에서 막을 내린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75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몰아치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마쓰야마는 이번 우승으로 시즌 3승과 PGA 투어 통산 5승째를 올렸고 페덱스 컵 랭킹 1위로 점프했다.

마쓰야마는 대회 마지막 날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보기는 단 한 개도 기록하지 않았고 이글 한 개와 버디 일곱 개를 묶어 9언더파를 몰아치며 역전 우승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세계 랭킹에서도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마쓰야마는 7일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8.9928점으로 세계 랭킹 3위를 유지했지만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 세계 랭킹 2위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과의 격차를 좁혔다.

마쓰야마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 사냥에 나선다.

더스틴 존슨은 세계 최강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존슨은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지만 25주 연속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며 집권 장기화를 이어갔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시우(22, CJ대한통운)가 35위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했고 안병훈(26, CJ대한통운)이 67위, 왕정훈(22, CSE)이 73위를 마크했다.

[사진] 마쓰야마 히데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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