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약물에 취한 채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부주의한 운전에 대한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 250 달러(약 29만 원)에 사회봉사 활동 등의 비교적 가벼운 처벌을 받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AFP통신은 10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티 법원에서 열린 첫 법원 심리에서 우즈의 법률 대리인 더글러스 덩컨은 음주운전이나 약물 운전 혐의를 부인했다"며 "다음 심리는 10월 25일 재개될 예정인 가운데 우즈는 음주 또는 약물 운전에 비해 가벼운 혐의인 부주의한 운전 혐의를 인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심리에는 참석하지 않은 우즈는 5월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자신의 차 안에서 잠든 채 발견돼 경찰에 체포됐다. 우즈의 체내에서 알코올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허리 부상, 불면증 등의 치료를 위한 약 기운 탓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우즈가 부주의한 운전 혐의를 받아들일 경우 1년간 보호 관찰, 벌금 250달러, 사회봉사 50시간, 음주 및 약물 운전 예방 교육 프로그램 이수 등의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0월 25일 심리에는 우즈가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