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성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PGA 챔피언십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강성훈(31)은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지만 양용은(45)과 송영한(26, 신한금융그룹)은 구름을 걷어내지 못했다. 

11일(한국 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우 골프장(파 71)에서는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2017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달러) 1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PGA 챔피언십 1라운드 가장 높은 좋은 성적을 낸 한국 선수는 강성훈이다. 강성훈은 이날 보기 5개와 버디 6개를 묶어 1언더파를 기록했다.

강성훈은 대회 첫날 공동 선두 토르비욘 올레센(덴마크)과 케빈 키스너(미국)에게 3타 뒤진 공동 15위에 자리하며 자신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을 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강성훈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16년 US 오픈에서 거둔 공동 18위다.

강성훈은 이날 보기 5개와 버디 6개를 주고받으며 1언더파를 쳤다. 다소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어렵게 플레이되는 퀘일 할로우 골프장에서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내며 메이저 대회 톱10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안병훈(26, CJ대한통운)과 김경태(31, 신한금융그룹), 왕정훈(22, CSE)도 무난한 출발을 했다. 안병훈은 중간 합계 이븐파 공동 25위, 김경태와 왕정훈은 중간 합계 2오버파 공동 44위로 3라운드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부풀렸다.

양용은과 송영한은 컷 통과에 빨간불이 켜졌다. 양용은은 5오버파 공동 95위에 포진했고 송영한은 9오버파 공동 138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3라운드 진출이 불가능한 결과는 아니다. 양용은과 송영한이 대회 둘째 날 언더파를 적어낸다면 충분히 반등이 가능한 상황이다. 양용은과 송영한은 대회 둘째 날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한편 김시우(22, CJ대한통운)는 1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기권을 선언했다.

[사진] 강성훈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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