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 미켈슨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필 미켈슨(미국)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최악의 스코어를 적어냈다. 

미켈슨은 11일(한국 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우 골프장(파 71)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2017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달러) 1라운드에서 8오버파 79타를 기록했다. 

대회 첫날 8오버파를 친 미켈슨은 공동 선두 그룹에게 12타 뒤진 공동 127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켈슨이 이날 작성한 스코어 카드에서는 버디를 찾아볼 수 없었다. 미켈슨은 버디는 단 한 개도 잡아내지 못했고 보기만 8개를 적어내며 8오버파를 기록했다.

미켈슨은 출발부터 삐걱거렸다. 미켈슨은 1번홀 그린 옆에서 친 어프로치 샷이 크게 홀을 지나가는 실수를 범했다. 어프로치 장인이라고 불리는 미켈슨의 플레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 미켈슨의 부진은 계속됐다. 미켈슨은 4번홀과 8번홀, 9번홀에서도 보기를 적어내며 전반에만 4타를 잃었다.

후반에도 마찬가지였다. 10번홀 보기로 불안한 후반 출발을 한 미켈슨은 12번홀에서도 보기를 적어내며 순위가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미켈슨은 그린마일이라고 불리는 마의 16번홀, 17번홀, 18번홀에서도 발목을 잡혔다. 미켈슨은 16번홀과 17번홀에서 또 다시 보기를 기록하며 8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메이저 통산 5승을 거둔 미켈슨은 이번 대회에서 100번째 메이저 대회 출전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극도로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미켈슨이 PGA 챔피언십에서 버디를 기록하지 못한 것은 1998년 대회 3라운드 이후 처음이다.

미켈슨은 대회 첫날 8오버파 공동 127위에 자리하며 3라운드 진출에 먹구름이 꼈다. 하지만 미켈슨은 대회 2라운드 많은 타수를 줄인다면 컷 통과가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다. 미켈슨은 대회 둘째 날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사진] 필 미켈슨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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