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늘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김하늘(29, 하이트진로)이 NEC 가루이자와 골프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공동 위에 올랐다.

김하늘은 11일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72 골프클럽(파72, 6655야드)에서 열린 일본 여자 프로 골프(JLPGA) 투어 NEC 가루이자와72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한 개 더블보기 한 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김하늘은 동타를 친 후카다 유코 코이와이 사쿠라 후쿠시마 히로코(이상 일본)와 공동 3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히가 마미코(일본 8언더파 64타)와 타수 차는 4타다.

올 시즌 상반기 JLPGA 투어에서 세 번 우승한 김하늘은 상금 순위와 메르세데스 랭킹(올해의 선수상)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4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김하늘은 전반 홀에서 흔들렸지만 후반 홀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며 공동 3위에 올랐다.

1라운드는 안개가 자욱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하늘은 올 시즌 상금와 경쟁을 펼치는 스즈키 아이(일본)와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쳤다. 김하늘의 출발은 불안했다. 1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한 김하늘은 3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그러나 6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잃으며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김하늘은 1오버파로 전반 홀을 마쳤다. 하위권에 머물러 있던 김하늘은 후반 홀에서 저력을 발휘했다.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김하늘은 12번 홀(파3)과 13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15번 홀(파4)과 16번 홀(파5)에서도 연속 버디에 성공한 김하늘은 4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황아름(30)은 3언더파 69타로 전미정(35, 진로재팬) 이지희(37) 등과 공동 9위 그룹을 형성했다.

안신애(27)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54위에 그쳤다. 이보미(29, 노부타그룹)는 2오버파로 공동 7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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