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 스트라우드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PGA 챔피언십 출전 티켓을 마지막으로 얻은 크리스 스트라우드(미국)가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스트라우드는 13일(한국 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우 골프장(파 71)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2017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4개와 버디 4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6언더파를 친 스트라우드는 단독 선두로 나선 케빈 키스너(미국)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스트라우드는 지난주 막을 내린 바라쿠다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기 전까지는 무명에 가까운 선수였다. 스트라우드의 올 시즌 최고 성적은 푸에르토리코 오픈 공동 8위였다. 하지만 스트라우드는 바라쿠다 챔피언십 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PGA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했다.

PGA 투어 첫승을 신고한 스트라우드의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스트라우드는 PGA 챔피언십 출전 선수 중 가장 늦게 출전을 확정지었지만 이 대회 첫날과 둘째 날 3언더파를 기록하며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스트라우드의 상승세는 무빙 데이 3라운드에서도 이어졌다. 스트라우드는 대회 셋째 날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공동 2위에 위치하며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단독 선두 케빈 키스너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한 스트라우드는 대회 마지막 날 생애 첫 메이저 우승 도전에 나선다. 선두권에는 케빈 키스너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저스틴 토마스(미국), 루이 우스트이젠(남아공) 등이 자리한 상태지만 스트라우드의 최근 기세라며 붙어 볼만 한 상태다.

단독 선두에는 케빈 키스너가 이름을 올렸다. 키스너는 중간 합계 7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최상단을 점령했다.

공동 2위에는 스트라우드와 마쓰야마 히데키가 자리했고 저스틴 토마스와 루이 우스트이젠이 공동 4위, 그레이슨 머레이(미국)가 단독 6위에 포진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강성훈(31)이 중간 합계 1언더파 공동 13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안병훈(26, CJ대한통운)은 중간 합계 1오버파 공동 18위, 김경태(31, 신한금융그룹)는 중간 합계 7오버파 공동 64위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사진] 크리스 스트라우드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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