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김하늘(29, 하이트진로)이 연장 접전 끝에 올 시즌 일본 여자 프로 골프(JLPGA) 투어 네 번째 우승에 실패했다.
김하늘은 13일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72 골프클럽(파72, 6655야드)에서 열린 일본 여자 프로 골프(JLPGA) 투어 NEC 가루이자와72 토너먼트 최종 3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적어 낸 김하늘은 동타를 기록한 히가 마미코(일본)와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전은 18번 홀(파4)에서 진행됐다. 김하늘은 세컨드 샷을 홀에서 8m에 보냈으나 히가는 홀 20cm에 붙이는 절묘한 샷에 성공했다. 결국 히가가 버디에 성공했고 김하늘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하늘은 올 시즌 3번 우승하며 상금 순위와 메르세데스 랭킹(올해의 선수상)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 1, 2라운드에서는 상금 2위 스즈키 아이(일본)와 자존심 대결에서 이겼다. 김하늘은 2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지만 스즈키는 컷탈락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김하늘은 7번 홀(파4)과 9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그러나 히가도 12언더파로 경기를 마치며 두 선수는 연장전에 나섰다.
뒷심 싸움에서 밀린 김하늘은 시즌 4번째 우승을 다음 대회로 미뤘다.
이보미(29, 노부타 그룹)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8언더파로 공동 7위에 올랐다.
관련기사
- 유종의 미 거두지 못한 박인비, KLPGA 타이틀 획득 실패
- ‘선두와 1타 차’ 마쓰야마, PGA 챔피언십 정상 도전
- '분위기 반전 실패' 스피스, 커리어 그랜드슬램 가능성↓
- 마지막으로 출전 티켓 얻은 스트라우드, PGA 챔피언십 3R 공동 2위···무명의 반란
- [JLPGA] 김하늘, 가루이자와 2R 공동 선두…4번째 우승 눈앞
- ‘비바람 뚫고 정상’ 고진영, 삼다수 마스터스 챔피언 우뚝···시즌 첫 승 신고
- 챔피언으로 돌아온 고진영, "내 스윙과 샷을 믿었다"
- [스포츠타임] 김하늘, 시즌 4승 놓쳤지만 상금 1위 질주
- 뒷심 발휘한 토마스, PGA 챔피언십 역전 우승···메이저 첫승 신고
- 그린마일에 발목 잡힌 김경태, PGA 챔피언십 아쉬운 마무리
- 김인경, 여자 골프 세계 랭킹 8위로 한 계단 올라